변기에 곰팡이가 자주 낀다? 당뇨의 첫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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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주 작성일23-08-14 00:30 조회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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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내 곰팡이를 청소했는데 얼마되지 않아 또 생겼다? 평소보다 더 많아졌다? 가족의 혈당을 확인해야 한다는 단서일 수 있다. 미국 매체 Woman’s World(우먼스 월드)가 주목한 변기와 당뇨의 상관관계는 다소 황당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의료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변기에서 곰팡이를 자주 보는 것이 당뇨병의 첫 징후일 수 있다.

가정의학과 로라 퍼디 박사는 “신장은 혈류에서 포도당을 걸러내고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혈액에 당 수치가 높으면 소변의 포도당 함량이 높아진다. 이것이 바로 당뇨병의 징후”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사는 “곰팡이에게 설탕은 좋은 먹이다. 몸이 과도하게 포도당을 배출하면 더 높은 수준의 당이 변기로 들어가게 마련이다. 당이 남아있는 변기는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살기 적합한 환경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강한 갈증을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 물을 더 많이 마시는 만큼 더 많은 소변을 본다. 이로써 변기 안은 지속적으로 곰팡이가 살기에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변기 청소가 번거롭긴 하지만 당뇨병 조기 신호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퍼디 박사는 “소변에서 어쩐지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단순히 욕실이 덥고 습한 환경이라면 곰팡이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다. 수분과 온기 그리고 유기물의 조합은 곰팡이를 부르기 때문이다. 변기 곰팡이를 제거하는 데에 가장 강력하고 자연스러운 방법은 식초를 이용하는 것이다. 식초는 곰팡이종의 최대 82%를 박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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