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책임지겠다"..홍상수-김민희 불륜 첫 인정[뉴스속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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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주 작성일23-06-22 11:05 조회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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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홍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처음 만났다. 2016년 1월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소문이 업계에 퍼지기 시작했다. 그해 5월 두 사람이 1년 째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처음 나왔다. 당시 홍 감독의 아내는 "남편이 김민희와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말한 후 집을 나갔다"고 밝혔다.

2017년 3월13일 오후. 홍 감독과 김민희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영화제작전원사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2016년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9개월 간 계속된 의혹과 추측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하며 입장을 밝혔다.

홍 감독은 영화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그간 논란이 됐던 김민희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할 자리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둘 다 모두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언론 보도에 관해 이야기 하지 않은 이유는 개인적인 일이라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시간이 지난 후 다 아시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그래서 더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 보도들 때문에 불편함이 있었고 이 자리를 하기까지 고민이 있었다. 정상적으로 영화를 만들었으니까 기자들과 만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부분은 정말 개인적인 부분이다.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 영화에만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의 폭탄 발언으로 현장은 크게 술렁였다. 그간 언론을 통해 알려진 불륜설이 '불륜'으로 확정된 순간, 수많은 카메라에서 일제히 플래시가 터졌다.

이어 김민희는 "우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고 있다.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 내게 놓인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인 홍 감독과의 불륜을 인정함과 동시에 그에 대한 비난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관계를 인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실제 두 사람의 발언은 예상보다 훨씬 강도가 셌다. 이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는 "솔직하다"는 평가보다 "불륜을 당당하게 사랑으로 포장한다"는 비난이 더 크게 일었다.

당시 홍 감독과 김민희가 불륜을 인정하자 홍 감독 부인 조 모 씨는 "제가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라며 "할 말이 없습니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조 씨는 2016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불륜설이 처음 알려질 당시 "저희 남편 돌아올 겁니다. 이혼은 절대 안 할 것이다. 죽는 날까지 기다릴 겁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홍 감독은 2016년 아내에게 이혼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패소했다. 당시 홍 감독은 이혼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으나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홍 감독의 이혼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원은 "홍상수 감독은 작품 연출과 현재 생활에 집중하기 위해이혼소송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혼인 생활이 완전히 종료됐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올해로 8년차 불륜 커플인 홍 감독과 김민희는 해외에서 각종 영화제에 동반 참석하는 등 애정을 과시해오고 있다.

지난달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이들은 독일 베를린 거리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때 두 사람은 주위 시선을 신경 쓰지 않은 채 서로에 모자를 씌워주며 애정을 과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홍 감독은 1960년생으로 올해 64세, 김민희는 1982년생으로 올해 42세다. 두 사람은 22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불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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