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캐슬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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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국진 작성일23-06-12 17:14 조회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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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캐슬. 아리. 서현이는 꼭 안전하게 구출해줘! 무사히 탈출하면 모두와 합류 할게.”

“괜찮겠나? 아무리 자네라 해도 이 많은 수를 빠져나가는 것은 힘들텐데?”

“응. 괜찮아. 어차피 난 죽임 당한다 해도 안전한 곳에서 부활할 수 있어. 내 유니크 스킬이지. 그러니까 내 걱정은 하지 말고 무사히 서현이를 탈출시키는 것만 집중해. 알았지?”

“알았다. 미리 고맙다는 인사를 하지.”

“아냐. 수업료 낸다고 생각해.”

혜나는 떨리는 마음을 숨기고 애써 미소를 지으며 단검을 꺼내고 오러를 감으며 생각했다.

‘진짜 내가 미쳤구나. 이런 희생을 할 생각하다니.’

뉴월드가 시작된 이후로 처음으로 사심 없이 친절한 사람들을 만나 자신도 마음이 흔들린 것이다고 생각했다.

덕분에 원하던 목표치에 순식간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

다 채우고 가지 못하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만큼 새로운 깨달음과 스킬까지 생겼으니 충분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했다.

죽음의 고통이라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이 정도면 싸게 먹히는 것이라 생각하며 소리쳤다.

“자. 그럼 먼저 간다! 백스탭!”

혜나가 소리치며 스킬을 발동시키자 방어막 안에서 그녀의 모습이 사라졌다.

그리고 뒤편에 서서 대기하고 있던 하이 오크의 등 뒤에서 그 모습이 나타났다.

퍼벅!

진한 초록색의 오러가 감긴 단검을 오크의 목에 꽂아 넣었다.

“크러어억!”

혜나가 단검을 목에서 뽑아내자 목을 부여잡으며 비명을 질렀다. 그런 오크를 발로 걷어차고 다른 오크를 향해 오러가 감긴 바늘을 던졌다.

퍼억!

날아가던 바늘이 오크의 미간을 정확하게 꿰뚫었고 오크는 그대로 두 눈을 흰자만 남기고 뒤로 넘어졌다.

“이 더러운 오크 놈들아! 다 덤벼!”

갑작스러운 동료의 죽음에 놀란 오크들이 일순간 행동을 멈추고 그녀에게 고개를 돌리는 순간이었다.

푸드덕!

아리가 커다란 독수리의 모습으로 변해서 서현이를 붙잡고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어딜!”

활을 들고 있던 오크가 아리를 향해 화살을 날렸다.

콰앙!

다급하게 후방에 방벽을 세운 덕분에 닿지 못하고 튕겨 나갔다.

추가 마력 사용으로 인해 조금 비틀거리긴 하지만 무사히 점점 멀어져갔다.

“됐다. 그럼 나도 슬슬······.”

안전하게 날아가는 아리의 모습을 보며 안도한 혜나는 천천히 뒷걸음질쳤다.

부웅! 쿵!

오크들의 리더가 그녀의 뒤에 나타났다. 거대한 덩치에 무거운 갑옷으로 무장한 오크의 움직임이라고 상상할 수 없는 빠른 속도였다.

“나 쿠낙의 손에서 도망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나?”

등 뒤에서 그녀를 내려다보며 비웃는 미소를 짓던 쿠낙의 말에 혜나는 몸이 굳어버리고 말았다.

자신을 쿠낙이라고 밝힌 오크는 지금까지 본 하이 오크들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강한 몬스터인 것이었다.

“설마······ 레어냐?”

혜나는 자신이 무슨 짓을 해도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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