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마스크 팩’을 냉장고에 보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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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주 작성일23-05-04 18:07 조회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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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팩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피부 진정 효과가 올라갈 것만 같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마스크 팩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시트가 에센스에 담긴 형태로 제작되는 마스크 팩의 효과를 높이려면 에센스가 변질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관건이다. 에센스가 안정되는 적정 온도는 12~15도 정도다. 2~3도인 냉장고에 장기간 보관하면 에센스의 유분과 수분이 분리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기능성제품이라면 마스크 팩 제품에서 고시하고 있는 적정 온도를 잘 지켜줘야 한다. 너무 낮은 온도로 보관했다가 기능성 성분의 효과가 상실될 수 있다. 또한 오히려 지나치게 차가운 온도가 피부를 자극할 수도 있다.

마스크 팩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눕혀서 보관해야 한다. 이미 냉장 보관하고 있던 마스크 팩은 굳이 바깥으로 꺼낼 필요는 없다. 오히려 급격한 온도변화로 제품이 더욱 변질될 수 있다. 냉장 보관하던 제품은 사용하기 약 20분 전 냉장고에서 꺼내 상온에 뒀다가 쓰면 된다. 마스크 팩을 시원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평소 12~15도에 보관하다가, 쓰기 직전 냉장고에 10분 정도 보관한다.

다만, 바이오셀룰로오스와 하이드로겔 시트 등 수용성 겔 타입 마스크 팩은 냉장 보관했을 때 더 효과가 높아진다. 냉장고 문에 보관해 온도 변화가 잦으면 에센스가 변질될 수 있으므로 이땐 냉장고 선반에 보관한다.

한편, 매일 마스크팩을 하는 '1일 1팩'이 피부 관리법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민감성 피부거나 지루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피부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필요 이상의 수분이 피부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피부가 예민할 경우 파라벤, 설페이트, 트리에탄올아민, 이소프로필 메틸페놀, 티몰 등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성분이 마스크 팩에 들어있진 않은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슬비 기자 lsb@chosun.com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058818?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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