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능력 좋은 多정자 남성, 알고 보니 '이 직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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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주 작성일23-05-13 04:00 조회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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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article/053/0000034750?sid=103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남성이 상대적으로 생식 능력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남성의 생식 능력과 육체노동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2005~2019년 시행한 '환경 및 생식 건강'(EARTH) 연구에서 난임 남성 377명의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했다. 이 연구는 화학 물질 노출 정도나 생활 방식이 생식 능력에 미치는 영향력을 탐구하는 임상 연구다.

연구팀은 우선 자가보고 설문 결과를 통해 해당 남성들의 직장에서의 이동량, 무거운 물체를 드는 빈도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12%의 남성은 직장에서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옮겼고 6%는 심한 육체노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자의 질과 생식호르몬 농도와 비교 분석했다. 반면, 인종, 연령, BMI, 교육 수준, 흡연 여부, 금욕 기간 등의 요인들은 통제됐다.

그 결과, 직장에서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옮기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정자 농도가 46%가 짙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총 정자 수 역시 44%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덧붙여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 역시 24%나 높았다.

연구의 저자 밍게즈-알라콘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육체노동이 남성의 생식 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남성 난임이 심혈관질환 및 자가면역질환과 관련됐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어서 신체활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신을 준비중이거나 난임 부부일 경우 남성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남성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 중 '정계정맥류'가 있는데 뜨거운 물로 샤워할 경우 이 질병에 좋지 않을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정계정맥류는 고환 정맥 판막의 이상으로 고환 주변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이다. 대한생식의학회 논문에 따르면 고환온도 상승이 정계정맥류가 불임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으며, 앞서 영국 BBC 뉴스에서도 불임 문제가 있는 남성 11명 중 5명이 몇 달 동안 온수 사용을 중단하니 정자 수가 491%나 급증했다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UCSF) 연구 결과를 보도한 적 있다. 이 때문에 추운 겨울이더라도 샤워는 4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로 10분 내외로 짧게 마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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