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수제자 마하가섭은 한 마리 잃어버린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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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주 작성일23-04-19 22:37 조회6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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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4)
(나무위키 "마하가섭" 인용)
석가모니 부처가 자신의 법을 가섭존자에게 전한 세 가지 일화가 전하는데 불교에서는 이를 삼처전심(三處傳心)이라 한다.
첫 번째. 석가모니 부처가 바이살리 서북쪽에 있는 다자탑(多子塔)이라는 곳에서 설법을 하는데 가섭존자가 뒤늦게, 그것도 누더기 차림으로 참석했다. 다른 제자들이 못마땅해하며 '앉을 자리가 모자란다.'는 이유로 그를 쫓아내려 하였으나, 석가모니 부처는 쫓아내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앉은 자리를 잘라서 가섭존자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다자탑전분반좌(多子塔前分半座)라는 고사이다.
두 번째.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와중에 연꽃 한 송이를 들어서 제자들에게 보였는데, 다른 제자들이 그 의미를 알지 못하고 의아해하는 와중에 가섭존자 혼자서 그 의미를 헤아리고 빙긋 웃었다는 영산회상거염화(靈山會上擧拈花)로, 흔히 염화미소(拈華微笑) 또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이란 사자성어로 알려졌다. 이쪽이 삼처전심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하다.
세 번째. 석가모니 부처가 열반에 들었을 때, 가섭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수행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기이한 꽃을 들고 지나가는 사문들을 보고 '그 꽃은 어디서 났습니까?'라고 물었다. 사문들은 '석가모니 부처께서 석 달 전에 열반에 드시어 하늘에서 내린 꽃비'라고 대답했고, 마하가섭은 그제서야 석가모니 부처가 열반에 들었음을 알고 놀라서 얼른 쿠시나가라로 달려갔지만, 이미 석가모니 부처의 시신은 입관되어 장례를 치르려는 중이었다. 마하가섭은 석가모니 부처의 관 앞에 엎드려서 자신이 너무 늦게 달려왔음을 사죄했는데 순간 석가모니 부처의 관 아랫부분이 뜯어지면서 석가모니의 발이 드러나 마하가섭에게 보였다고 한다. 이 일화를 한자어로 사라쌍수곽시쌍부(沙羅雙樹槨示雙趺), 줄여서 곽시쌍부(槨示雙趺)라고 부른다. (인용 끝)
[유전] [오후 12:15] (펌)"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기 얼마 전에 가장 사랑하는 제자 가섭존자를 불러 말씀하셨다. '56억 7천만 년이 되는 미래세에 보살들이 거주하는 도솔천에 계시는 미륵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올 것인즉, 미륵불께서 다시 오면 세상에 남아 있다가, 부디 내 법의 신표인 이 입고 있던 옷(가사)과 밥그릇(발우)을 미륵부처님께 전해주게나'라고 당부하셨다. 다시 오실 미래의 부처에게 꼭 전해 주십사 당부한 유품은, 세상에 오셔서 입어야 할 옷 한 벌과 끼니 때면 찾아 드셔야 할 밥그릇 하나였다."
[유전] [오후 12:15] 석가모니의 의발은 미륵에게 전한 것이고, 마하가섭은 그것을 전달하라는 의탁을 받은 것뿐이죠.
[유전] [오후 12:20] 마하가섭에게 저렇게 의탁을 한 것은 가장 말 안듣고 혼자 딴짓 하러돌아다니고 대화도 안통하며 부처님이 있음에도 가까이 하지 않고 자기 법만을 추구하며 집나간 탕아와 같이 홀로 두타행만을 고집하는 그 아상과 교만 때문에 불법과의 인연이 더 멀어지지 않도록 말썽쟁이에게 떡 하나 던져주는 심정으로 의발을 미륵에게 전하라는 소임 거리를 준 것입니다. 이런 방식이 원래 불교의 평등 방식이죠.
[유전] [오후 12:22] 한 마리의 길 잃은 양이죠.
[유전] [오후 12:35] 석가모니 부처님이 현세에 출세를 한 상황에서도 그 설법을 듣지 않고 홀로 자기만의 수행을 우선시한다는 자체가 잘못된 것이고 아만심 때문이죠. 설법 아니어도 나 혼자 할 수 있다는 고집입니다. 그런 고집 부리는 자들은 지금도 인도 힌두교에 수 없이 많습니다. 워낙 홀로 지내는 것을 좋아하니 56억 7천만 년 동안 동굴에서 참선만 하게 만드는 방식도 불교식 방편인데 어떻게 보면 그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벌을 내린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길 잃은 양을 어떻게든 다시 찾아오도록 열반을 앞두고 가장 말 안듣는 제자에게 소임을 맡기고 반장과 같은 완장을 채우듯이 수제자 역할을 하도록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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