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별·상황별 결혼 축의금 적정 액수'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인크루트 제공
결혼 성수기인 봄이 되면서 친구나 직장동료, 친척의 결혼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축의금을 얼마 내야 할지 생각에 빠진다. 결혼식이 호텔에서 열리기라도 한다면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적정한 축의금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친분에 따라 알고 지내는 동료 등에게는 5만원, 친한 사이에는 10만원 이상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제일 많았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지난 2월15~19일까지 대학생, 구직자, 직장인 등 1천177명을 설문 조사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7일 밝혔다.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보는 직장 동료’의 경우, 5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65.1%로 가장 많았다.
또 응답자의 63.8%는 ‘가끔 연락하는 친구나 동호회 일원 등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에도 5만원이 적당하다고 했다.
‘사적으로 자주 소통하는 직장 동료’에게는 10만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은 63.6%였다. ‘거의 매일 연락하고 만남이 잦은 친구 또는 지인’의 경우에 적정 축의금 수준은 10만원 36.1%, 20만원 30.2%였다. 30만원이 가능하다는 응답도 14.4%에 달했다.
비교적 대관료가 비싼 호텔 결혼식에 초대받은 경우, 응답자의 39.0%는 ‘축의금 수준을 따지지 않고 결혼 축하를 위해 참석했다는 것에 더 의의를 둬야 한다’고 했지만 61.0%는 ‘축의금 수준이 부담되면 혼자 참석하고, 동참자가 있다면 준비 수준과 식대 등을 고려해 더 내는 것이 맞다’고 답변했다.
한편 선호하는 청첩장 종류에선 10명 중 3명(29.2%)가 ‘종이 청첩장’을 선택했다.
‘결혼식에 정식으로 초대받았다는 느낌 때문’ 때문이라는 이유가 38.7%였으며 ‘모바일 청첩장은 성의가 없어 보인다’는 답변도 26.2%였다.
또 친하지 않거나 평소 연락이 뜸했던 지인이 모바일 청첩장만 보낼 경우, '결혼식에 가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74.3%였다. 이럴 경우, 46.6%는 '축의금도 내지 않겠다'고 답했다.
http://v.daum.net/v/20230307101100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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