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 흥행 열풍 속 한국 영화 부진 어쩌나 [무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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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주 작성일23-06-09 05:15 조회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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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더 퍼스트 슬램덩크’부터 ‘귀멸의 칼날: 상현 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 ‘스즈메의 문단속’ 등 일본 애니메이션이 국내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가운데, 한국 영화의 고전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갈아치운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마을로’에 이어 지난 8일 개봉된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열풍이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세 작품 모두 국내 박스오피스 상위 10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과 ‘슬친자’들의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어 국내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경신, 16일 기준 누적 관객수 404만 명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마을로’도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시리즈 인기의 저력을 입증했다. 현재 누적 관객수 46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극장가 다크호스로 활약 중이다. 지난 13일에는 개봉 6일 차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2023년 개봉한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교섭’(7일),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8일), ‘더 퍼스트 슬램덩크’(14일)와 비교해 최단 기록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열풍과는 다르게 한국 영화는 좀처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영화 ‘대외비’ ‘카운트’ ‘멍뭉이’ 등이 야심차게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모두 100만 고지를 넘지 못했고, ‘멍뭉이’는 개봉 17일 만에 IPTV 행을 선택할 정도로 흥행 부진에 시달리기도 했다.

지난 15일 개봉된 영화 ‘소울메이트’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소울메이트’는 개봉 당일 2만239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이는 ‘스즈메의 문단속’이 같은날 기록한 관객수에 4분의 1수준이다.

16일에는 일일 관객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고, ‘스즈메의 문단속’과의 격차는 5배 이상 멀어지기도 했다. 이 추세라면 ‘소울메이트’ 역시 앞서 개봉된 한국 영화들과 같은 흥행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 속 한국 영화의 부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http://v.daum.net/v/20230317101206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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